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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연휴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와서 그 동안 못한 일들 처리했다.
결혼 전에는 연휴가 그리도 좋고, 휴일은 길면 길수록 좋았는데,
결혼하고 시댁이라는 게 생기다 보니 명절 보다도 내 일 할 수 있는 평일이 좋다는 게 새삼 이상한 느낌 ㅠ
아직은 결혼한지 몇년 안되서 길게 쉴수도 있고 어디 훌쩍 떠날 수도 있었던 내 휴일의 자유가 사라졌다는 게 영 이상하고 슬프다.
이런 상황에 결국은 내가 익숙해 질 수 있을지 아직 자신이 없음..
나중에 내가 부모가 되고 시부모가 되면,
자식들한테 올해 명절은 엄마가 해외여행 쏠테니
자기 짐만 챙겨 오라고 할수 있는 멋진 엄마가 될 수 있을까
이렇게 긴 연휴를 집에서만, 식구들 밥상만 챙기고 치우며 보낸다는 거 정말 이상하다.
오히려 명절 연휴가 끝난 지금이 내 일 할 수 있는 자유를 찾은 느낌이 드는 건 나 뿐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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